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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그셋2

Elmgreen & Dragset: Spaces 전시회 리뷰 - 2 >    두 번째 방은 The Amorepacific Pool, 2024이다.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넓은 수영장!방의 이름 The Amorepacific Pool 답게 정말 큰 수영장이 있었다.물만 안채워져있을 뿐이지 웬만한 호텔 수영장 사이즈는 되는 듯하다. 엘림그린과 드라그셋 작가가 아모레퍼시픽 전시회장의 크기를 보고 반했다는 인터뷰를 보았는데 그들이 원하는 작품을 펼치기에 이 작업공간이 딱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영장 안, 그리고 그 근처에는 총 4명의 사람이 있다. 신기한 듯 두 손을 창에 가져다 대고 구름을 바라보는 소년,물이 없는 수영장 안에서 VR을 쓰고 자신의 두 손을 바라보고 있는 소년,수영장 감시탑 의자에 올라앉아 망원경으로 어딘가를 보고 있는 남자,수영장.. 2024. 11. 25.
Elmgreen & Dragset: Spaces 전시회 리뷰 - 1 >    용산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전시를 진행중인 Spaces에 다녀왔다. 정말 오랜만에 혼자 가보는 전시회였다. 꼭꼭 씹어서 소화하고 싶은 마음이었기에 하나의 장소에서 작품들이 이해가 될 때까지 시간을 보냈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의 창업자 서성환(1924~2003) 선대회장은 한국의 전통을 지키고 알리기 위해 여성, 화장, 녹차와 관련된 공예품과 도자기를 수집했었다고 한다. 이를 수집하고 전시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을 사용했고 굉장히 넓고 큼직큼직한 전시공간으로 유명한 듯하다.       건물이 정말 멋있었다!! 큼직하니 원뿔 기둥도 시원시원하고 보기 좋았다.        전시장에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설치 작업들! 그중에 기억에 남는 건 이 작품이다.      전선을 한 손으로 붙잡고 있는 남.. 2024.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