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2 Elmgreen & Dragset: Spaces 전시회 리뷰 - 3 > 세 번째 방이었던 레스토랑을 둘러본 후 저기로 들어가도 되는 건가? 하는 문을 발견했다. 안을 빼꼼 들여다보니 주방인지 실험실인지 모를 공간이 있다.생각보다 가벼웠던 문을 밀어 알 수 없는 공간으로 들어갔다. 이 방의 이름은 Untitled(the kitchen), 2024이다. 연구원처럼 옷을 입고 현미경을 보고 있는 두 여자.똑같이 생겼길래 쌍둥이인가? 연출한 걸까?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면 두 여자가 다르게 생겼다.제작 년도가 2023, 2024인데.. 이 둘은 다른 년도에 만들어진 건지.. 2년을 걸쳐 만들어진 건지 궁금하다. 연구실인가? 할 때쯤 보이는 The Food Lab 그리고 온갖 화학 관련 기호들이 쓰여있는 칠판과 수세미 지우개.. 2024. 12. 2. Elmgreen & Dragset: Spaces 전시회 리뷰 - 1 > 용산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전시를 진행중인 Spaces에 다녀왔다. 정말 오랜만에 혼자 가보는 전시회였다. 꼭꼭 씹어서 소화하고 싶은 마음이었기에 하나의 장소에서 작품들이 이해가 될 때까지 시간을 보냈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의 창업자 서성환(1924~2003) 선대회장은 한국의 전통을 지키고 알리기 위해 여성, 화장, 녹차와 관련된 공예품과 도자기를 수집했었다고 한다. 이를 수집하고 전시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을 사용했고 굉장히 넓고 큼직큼직한 전시공간으로 유명한 듯하다. 건물이 정말 멋있었다!! 큼직하니 원뿔 기둥도 시원시원하고 보기 좋았다. 전시장에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설치 작업들! 그중에 기억에 남는 건 이 작품이다. 전선을 한 손으로 붙잡고 있는 남.. 2024. 1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