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생을 살고 싶으신가요?
이 주제에 대해 나는 20살 때부터 많은 생각을 했다.
유명한 사람들의 인생을 탐구해보기도 하고, 나의 상황에 대입해보기도 했다.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찾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나에 대해 탐구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그런 서적들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하나 둘 읽을수록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나"라는 사람의 성격, 행동, 생각과 진짜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격, 행동, 생각은 괴리감이 꽤 있게 느껴졌다.
그때 느낀것은 내가 원하는 인생이 있더라도 온전히 이행할 수는 없는 거구나 라는 점이다.
그때 조금 마음을 놓았던것같다.
큰 틀만 잡고 디테일한 세부사항들은 살면서 하나 둘 만들어간다.
시도해 보고 기분이 좋지 않았거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언제든 변경해도 좋다.
인생은 그런 것이다. 고정적이지 않고 필수적이지 않고 자유로우며 언제든 내 인생은 내가 바꿀 수 있는 자유.
그 누구도 뭐라고 할 권리는 없다. 나 또한 다른 사람의 인생을 뭐라고 할 권리는 없다.
하지만 나에게 피해를 끼치면 참지 않는다. 나의 영역을 침범하는 사람을 방어할 권리는 있다.
나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
돈을 많이 벌고 싶어요. 인기가 많고 싶어요. 와 같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서 지금까지의 삶이 고단했었다.
초등학교 5학년때의 장래희망이 아직도 생각난다.
"고아원 원장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나는 어릴 때부터 희한하게 감정의 골이 깊었다. 특히 인간관계에서의 상처가 크게 느껴졌었다.
그리고 타인의 감정이 눈에 보였었다. 그런 점으로 인해 초등학생 때부터 학교생활이 쉽지 않았다.
어렸기 때문에 당연히 모두가 나와 같다고 생각을 했었고 나와 같이 마음이 공허하고 애린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 꿈은 점점 사라져 갔다.
하지만 20대 후반이 된 지금도 여전히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
그냥 하루하루가 너무 힘든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삶..
쉽지 않겠지만.. 이제 목적지까지 많이 온 것 같다!
지금까지 나에 대해 연구하는 시간을 가졌었고, 사람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리고 이제는 단단해지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힘든 사람을 도와주려면 내가 강해져야 한다.
약자는 약자를 지킬 수 없다. 약자를 지킬 수 있는 강자가 되기 위해 단단해지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요즘은 싫은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하기도 하며 내 주장을 펼치며 살고 있다.
나 스스로 단단해진다면 내가 살고 싶었던 인생. 남에게 도움 되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20살 때부터 매년 매년 성장해 온 것처럼 나는 30대가 되어도 40대가 되어도 성장할 것이다.
시작은 있지만 끝은 없다.
나의 인생이라는 큰 틀 속에서 여러 가지 변화를 주며 살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겠지.
나의 선천적인 "예민함"이라는 재능을 뜻깊게 쓸 수 있는 공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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