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이번주를 총정리하는 하루가 되었다.
지금까지의 문제 설정, 데스크 리서치, 논의들을 총합하여 문제 정의를 도출했고 가설을 설정했다.
다들 저녁을 먹으러 간 사이 나는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 리서치를 조금 더 해보기로 했다.
우리의 문제 정의는 "스스로 꾸준히 외국어 공부를 하기 힘들다."이었기에 여기서부터
5 whys를 다시 시작해 보았다.
문제 : 영어 회화 학습을 꾸준히 하기 어렵다.
why 왜 꾸준히 하기 어려워? → 점점 하기 싫어지더라고
why 왜 점점 하기 싫어? → 점점 동기부여가 사라져서 안 하게 돼
why 왜 동기부여가 사라져? → 처음에는 열정적인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점점 그 마음이 사라지더라고?
why 왜 처음 시작했던 열정적인 마음이 사라져? → 당장 써먹을 데가 없어서 그런 거 같아
why 왜 써먹을 데가 없으면 열정적인 마음이 사라져?→ 쓸 일이 없으니까 성취감이 없잖아
>> 가설 : 사용자가 학습을 통해 성취감을 느낀다면 스스로 꾸준히 영어 회화 학습을 하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성취감을 느끼면 스스로 공부를 하게 될 것이다라는 가설이 나왔다.
이 내용에서 문득 "성취감"을 사람들은 보통 언제 느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취감에 대한 논문을 리서치해보았고 사람은 몰입을 통해 성취감을 느낀다는 것을 배웠다.
[몰입-> 성취감 -> 행복 -> 행복해지기 위해 반복] 루틴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몰입"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언제 몰입을 하게 될까?
몰입의 대표적 예로는 게임이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여가 중 가장 몰입하는 경험은 '운동'과 '게임'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게임을 왜 재밌어할까?
"딴짓"을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이기기 위한 승부욕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틱택톡 같은 단순한 게임은 사람들이 금방 게임의 원리를 파악해서 지루함을 느끼게 되고 흥미가 식게 된다고 한다.
아~ 그래서 내가 듀오링고나 말해보카가 익숙해지며 흥미를 잃게 되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리서치를 통해 배운 점들을 통합하여 생각해 보았다.
성취감을 주기 위해서는 몰입을 해야 하고 몰입을 하기 위해서는 게임이 제일 효과적이야.
그렇다면 게임과 학습이 합쳐지면 되는 거 아닐까?
이미 듀오링고나 말해보카에 게이미피케이션 기능이 많이 있다고는 하지만 나는 이것들이 여전히 교육 어플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
마치 "링핏"처럼 게임 50 : 교육 50 일 수는 없을까?
이 생각을 하게 되었으쯤 팀원분들이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게 되었고 내가 찾아본 내용을 공유했다.
또한 게임 50: 교육 50인 서비스가 우리의 해결책이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기존 교육 어플보다 게임에 더 가까운 서비스를 진행했을 때 생길 수 있는 페인포인트를 윤정 님이 집어주셨고 우리는 이런저런 페인포인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 중 크리티컬했던 페인포인트를 이야기 해보자면
게임 요소가 강해지면 중독성 있게 하게 될 텐데 말해보카를 긴 시간 사용하며 거기서 오는 현타를 느낀 적이 있다.
-> 아마 리그에 노출되는 점수들과 내 리그 위치 때문에 플레이를 더 오래 하게 되고 그 이후 현타가 온 거 아닐까? 남을 이기고 싶다는 동기부여로 공부를 하게 되어 어플의 의도에 말려든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우리 서비스는 남을 이기기 위해서가 아닌 나를 이긴다는 관점으로 바라보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하나의 과제를 수행했는데 AI가 70점을 줬을 때 모범답안(예시답안)을 참고하여 학습하고 다시 과제를 수행했을 때 90점을 받았다면 그건 나 자신을 이겨서 얻는 성취감이기 때문에 건전하게 느껴질 것이다. 고로 몰입하여 긴 시간을 사용하더라도 현타를 느낄 확률이 줄어들 것이다.
등등 모두 해결될 수 있었던 부분이었기에 모든 의문점을 해결하였고 함께 이렇게 진행하기로 입을 맞췄다!
이번 한 주 동안 F4 팀원분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 점!
부드러운 화법으로 대화하면 서로 감정 상할일은 별로 없다!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내 의견을 뒷받침해 주는 근거를 많이 가져오자. (논문 같은 신빙성 있는 내용이면 더 좋다)
설득당하거나 설득하거나! 둘 중 하나의 선택지밖에 없다.
자.. 이제 게임이다.. 가보자..
'UXUI 디자이너 TIL,WIL' 카테고리의 다른 글
05.08.2024 TIL (인터뷰 2명 진행한 날) (0) | 2024.05.08 |
---|---|
05.07.2024 TIL (탈탈탈) (0) | 2024.05.07 |
05.02.2024 TIL (야 너두 해야 돼) (1) | 2024.05.02 |
05.01.2024 TIL (에듀테크) (1) | 2024.05.01 |
04.30.2024 TIL (F4팀 시작) (1) | 2024.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