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일, 내가 한 일 (Facts)
이번주는 디자인 입문 과제를 제출하고,
혜민 매니저님과 1:1 미팅을 하고,
피그마 활용 입문 강의를 시작했다.
그리고 감정적으로 많은 힘을 쏟아부은 한 주였다.
무서운 악몽까지 꿨다! 공포영화 같았던 그 장면이 한동안 생각날 것이다.
나의 감정적인 반응, 느낌 (Feelings)
자세한 이야기를 적을 수는 없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던 일의 결과가 최선으로 나오지 않아서 나 자신이 무너지는 걸 느끼는 한 주였다.
나약해지는 느낌은 매우 불쾌하고,
타인에게 안 좋은 평가를 받는 일은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으며,
소수가 되는 느낌은 매우 두려웠다.
그 상황으로부터 내가 배운 것, 얻은 것 (Findings)
최선을 다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걸까?
사람마다 다르겠지?
내가 생각하는 최선을 다했다는 의미는
부모님께 보여드려도 당당할 만큼 거짓 없이 행동했다는 것,
힘들어도 계속 끊임없이 노력했다는 것,
나뿐만 아니라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두와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면 그 과정 속에서 성장한 나를 발견할 수 있다.
항상 무엇이든 하고 나면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한다.
정말 내가 최선을 다했나? 더 잘할 수는 없었나? 더 나은 방법은 없었을까?
정답은 없겠지만 내 기준에서는 부모님께 보여드릴 정도로 당당하게 행동했고, 끝없이 노력했고, 나와 모두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면 나는 분명 최선을 다한 것이다.
나는 원래 민감성이 높은 사람이라 타인의 평가에 매우 예민하고, 사람들의 시선과 말투에 엄청 취약하다.
눈치가 빨라서 그런지 타인의 표정이나 말투에서 부정적인 느낌을 빠르게 캐치하는 편이라 더 힘든 유형이다.
물론 20대 초반에 비하면 엄청 많이 발전한 거지만!
아마 이번 내배캠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서로 협업하고, 충돌하고, 평가하는 것에 익숙해지다 보면 나만의 방법으로 덜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법을 찾게 될 것 같다.
원래 부딪히다보면 언젠가는 무뎌진다! ㅋㅋㅋㅋㅋㅋ
언젠가는 그 누군가 나에게 쌀쌀맞게 대해도, 나를 귀찮다는 듯이 대해도, 나를 오해해도 내가 상처받지 않는 날이 오게끔 노력해야겠다!
ENTJ는 원래 폭군이라던데.. 난 왜.. 개복치인가요.. 개복치 ENTJ.. 모순이야..
인간은 진짜 웃긴 존재다. 서로 상처 주고, 서로 치유하고..
사람 때문에 죽기도 하고 사람 때문에 살기도 한다는 게 정말 0 아니면 100인 것처럼 느껴진다.
무한반복의 순환적인 관계이다.
이번에도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치유받았다.. 정말 흥미로운 관계이다.
나는 이왕 한번 태어난거 상처 주는 사람 말고 치유해 주는 사람 하고 싶다!
단단하고 곧은 사람이 되어서 나중에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에게 도움 되는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
배운 것을 미래에는 어떻게 적용할 지 (Future)
특별히 변한 건 없다. 원래 하던 대로! 궁금하면 질문하고! 칭찬하고 싶으면 하고! 의견 표출하고 싶으면 하면 된다!
한번 벽에 부딪혔으니 능력치가 조금 올라갔을 것이다.
주말은 아무 생각 없이 푹 쉴 것이고, 다음 주부터 다시 활기차게 시작해 보겠다!
감정 소모하느라 집중 못한 강의 따라 잡아야지.. 하하하
피그마 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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