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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UI 디자이너 TIL,WIL

03.13.24 TIL* (소영 튜터님과의 2시간 멘토링)

by 아네린이 2024. 3. 13.

오늘은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9시에 팀원분들과 아티클 스터디를 진행하고 소영 튜터님이 주셨던 컴포넌트를 따라 하며 연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버튼 컴포넌트를 만들며 베리언츠, 불리언, 인스턴스 스와프 값을 주며 다양한 버튼을 따라 만들어 보았다.

 

 

 

만들면서 난관에 봉착할 때가 몇 번 있었는데 이것저것 해봐도 도저히 모르겠어서 튜터님께 자문을 구하러 튜터님 방 앞까지 갔었다.

튜터님 방에 들어가기 전에 '아.. 혼자 한 번만 더 해볼까?' 싶어서 이것저것 누르다 보니 '어..? 해결됐네..?'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내 자리로 다시 돌아간다.

 

이런 과정을 오늘 3번이나 반복했다.

분명 내 자리에서 할 때는 안 됐는데.. 왜 튜터님 방 앞에서는 해결 방법이 보이는 건지.. 미스터리다!

 

튜터님께 자잘한 것을 여러 번 물어보는 것보다는 혼자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고 한 번에 질문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이것저것 눌러보고 구글링 해가며 열심히 버튼 컴포넌트 따라 하기를 끝냈다.

 

혼자 해결하지 못한 질문들은 피그마 한쪽에 정리한 후, 튜터님 방으로 들어갔다.

튜터님께 잘 따라한 건지 확인을 부탁드렸고, 정리한 질문들도 하나하나 여쭤보았다.

 

 

질문과 대답 정리

 

 

 

컴포넌트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자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던 진로에 대한 고민들이 머릿속에 떠올랐고,

튜터님의 이야기를 들으면 앞으로의 목표를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궁금한 것들을 모두 여쭤보고 대화하는 시간을 꽤 길게 가졌다.

 

이미 컴포넌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느라 꽤 오랜 시간 튜터님과 대화를 한터라 죄송한 마음이 들었지만 튜터님께서 튜터는 수강생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려고 여기에서 상시대기하고 있는 것이니 편하게 대화하라고 말씀하셨다. 덕분에 정말 편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 나누며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다!

 

앞으로 수많은 분야 중에 어디로 가는 게 좋을지에 대한 대화부터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어떤 목표를 세우고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그 목표와 전략을 포트폴리오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팀원들과 원하는 목적지가 다르다면 어떤 방법으로 해결을 해야 할지까지..

 

이론적인 것부터 실무의 내용, 그리고 인간관계의 이야기까지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다.

 

 

소영 튜터님과의 대화를 통해 배운 소중한 정보들을 정리해 보자면

 

1. 튜터님은 나를 호기심이 많고 끈기 있는 수강생처럼 느끼기 때문에 사용성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직군이 어울릴 것 같다고 하셨다. 프로덕트 디자이너, UX 디자이너, 프로덕트 매니저, 프로덕트 오너를 추천해 주셨다.

 

2. 'UI 디자이너'에서 'UX 디자이너'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진급이 되는 순서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셨다. 요즘은 한 분야에서도 다양한 직군으로 나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비슷한 분야처럼 보여도 각자의 파트를 맡는 직책이 다 다르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셨다. (물론 페이는 다를 수 있지만.. ;))

 

3. 내가 생각한 UX 디자이너는 프로덕트 디자이너였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UX 리서처와 대화하며 제품을 분석을 하는 사람이고, 문제 해결 능력이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왜?를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중요하고, 소프트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되려면 포트폴리오에서 제품 디자이너로서 문제를 해결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4. UX 리서처는 사용자를 만나서 문제를 데이터화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직군이라고 하셨다. 사용자가 불편하지 않았던 숨은 불편함까지 찾아내는 것이 UX 리서처라고 하셨다.

 

5. UX 리서처가 문제를 데이터화하고 문제점을 파악해서 정리한 후 프로덕트 디자이너에게 넘긴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제품 디자이너로서 제품의 문제를 해결해 낸다. UI 디자이너는 디자인 시스템을 만든다. (큰 회사는 이런 식으로 각자의 파트가 뚜렷하지만 작은 회사는 아닐 수도 있다고 하셨다. 또한 여러 분야를 칼로 자르듯 업무 내용을 깔끔하게 구분하기는 어렵다고 하셨다.)

 

6. 튜터님은 여러 다른 분야도 하셨지만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을 오래 하셨는데 사용성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뿌듯하셨다고 한다. 사용성을 해결해 주는 내용을 다룬 아티클을 읽는 것이 재밌었다고 하셨고 문제해결 방법을 연구하며 문제를 해결해서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때 행복을 느끼시는 듯해 보였다.

 

7.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하고 싶다면 앞으로의 과제들에서 사용성에 관한 내용들에 집중해 보라고 하셨다.

 

8. 나중에 나만의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나의 발언에 창업은 지금 해도 되지만 만약 회사를 먼저 들어가 보고 싶은 거라면 회사에 가서도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배운다는 마음으로 일을 하는 거라면 일정기간이 지난 후 퇴사를 하고 나의 제품을 만들 수 있지만 뚜렷한 목표를 가지지 않고 일을 시작하면 현실과 타협하게 되어 내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와 욕심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의미로 이해했다.

 

9. "서비스는 완벽할 때 론칭하지 않는다!", "발사하고 조준하라"라는 말을 명심하라고 하셨다!

 

10. 디자이너나 개발자분들이 많이 아프다고 하셨다.. ㅎㅎ 그러니 건강관리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다. 밥도 잘 챙겨 먹으라고 하셨다!

 

소영 튜터님과 열심히 대화를 하고 나니.. 2시간 정도가 지나있었다.

그렇게 긴 시간 동안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조언해주시려고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버렸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요즘 튜터님들과 대화를 하며 좋아하는 분야가 겹치는 사람과 대화를 한다는 것은 정말 흥미롭고 설레는 일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팀원분들과도 이런 대화를 하고 싶지만.. 처음 팀도 그렇고 이번 팀도 그렇고 다들 UI 쪽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아서.. 대화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다를 수 있으니 내일은 팀원분들과 관심 분야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내일은 강의를 다시 들으며 실습을 반복하고 프로덕트 디자이너에 대해 조금 더 알아봐야겠다!

 

내일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