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7 국립현대미술관 과천(현대 도자공예, 뉴미디어) 리뷰 - 2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미술관 리뷰 2편이다. 이번에는 현대 도자 공예와 뉴미디어 전시를 다룰 예정이다. 도자 전시는 2층에 있다. 달팽이처럼 동글동글 돌아있는 길을 따라 건물을 참 미적으로 잘 지었다는 생각을 하며 2층으로 이동한다. 한국의 도자기 역사는 참으로 오래되었다. 도자들이 현대 환경에서 어떻게 변화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다. 시작은 우리가 흔히 아는 모양의 도자기들이 많았다. 물론 그 속에서도 각자의 개성이 있는 도자기들이 있다. 위의 사진 속 도자는 색을 입히는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한 예시이다. 참으로 아름답다. 새하얀 벽과 새하얀 장소에 도자들이 올라가 있어서 너무 아름다웠다.나는 특히 옥색이 도는 도자가 좋다. 요즘 언어로 말하자면 민트색에.. 2024. 12. 17. 국립현대미술관 과천(다다익선, 연결하는 집) 리뷰 - 1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을 다녀왔다.각 2000원씩의 입장료로 총 6000원에 3개의 전시를 볼 수 있었다. 금액대가 저렴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연결하는 집과 현대 도자공예는 기대 이상으로 볼거리가 많아 재밌었다.도자공예는 관리하시는 경비분들이 너무 관람자를 뚫어지게 쳐다봐서 굉장히 불편했다. ㅎㅎㅎ..아마 도자의 특성상 작품이 깨질까 봐 걱정을 많이 하셨던 것 같은데.. 그럴 거면 차라리 바리케이드를 더 철저하게 쳐 주었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마지막에 나와 눈싸움하듯 긴 시간 아이컨택하다가 내가 아닌 내 뒤에 있는 걸 보는 척 최선의 노력을 하시던 경비원분이 참 웃겼기에 추억으로 남기려 한다. 거두절미하고 리뷰 시작! 과천에는 서울대공원과 서울동물원 그리고 서울현대미술관 과천점이 함.. 2024. 12. 16. 장 줄리앙의 종이세상 전시회 리뷰 장 줄리앙의 종이세상 전시회에 무료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다녀왔다. 도슨트님이 설명해 주시는 것까지 포함하여 진행했어서 더욱 재밌게 전시를 즐길 수 있었다. 전시회장은 생각보다 작은 편이었고 인상 깊은 점은 건물 밖 1층에 종이인간으로 된 조형물이 이곳저곳 있었다는 점이다. 사실 장 줄리앙이 누군지도 몰랐지만 무료 전시회 티켓이 생겨서 갔던것인데 알고 보니 인스타에서 매우 사랑받고 있는 화제의 아티스트라고 한다. 현대인들의 문제를 가벼운 일러스트 그림을 통해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것에 능한 아티스트이다. 특히 한국인들이 정말 좋아한다고 한다.. ㅎㅎ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정말 많았다. 이번 전시는 종이인간이라는 종에 대한 스토리의 마지막 이야기라고 한다. 세계관이 조금 어지럽지만.. 이해.. 2024. 12. 11.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전시회 리뷰(국립중앙박물관) 서양미술사 수업을 들으며 숙제를 받았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라는 전시회를 하고 있으니 주말을 이용해서 꼭 다녀오라는 숙제이다. 이 주에 배웠던 수업 내용은 이것이다.조각 : 재료를 깎아가며 만드는 기법소조 : 재료를 붙여가며 만드는 기법 (이렇게 분류되지만 설명할 때는 보통 "조각"이라 통칭하기도 함)조소과 : 조각과 소조를 배우는 과환조 : 360도 돌려가며 볼 수 있는 작품 (앞 뒤가 있는 입체적인 작품)부조 : 한쪽 면만 볼 수 있는 작품사실 이 전시회를 다녀온 지 꽤 오래되었다. 대략 1달 정도 지났는데 다녀온 지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정보가 정확하지 않고 전시회를 볼 때의 감정이 뚜렷하지 않다. 아직 밀려있는 전시회 리뷰가 많다. 빠르게 캐치 업해서 앞으로는.. 2024. 12. 9. Elmgreen & Dragset: Spaces 전시회 리뷰 - 3 > 세 번째 방이었던 레스토랑을 둘러본 후 저기로 들어가도 되는 건가? 하는 문을 발견했다. 안을 빼꼼 들여다보니 주방인지 실험실인지 모를 공간이 있다.생각보다 가벼웠던 문을 밀어 알 수 없는 공간으로 들어갔다. 이 방의 이름은 Untitled(the kitchen), 2024이다. 연구원처럼 옷을 입고 현미경을 보고 있는 두 여자.똑같이 생겼길래 쌍둥이인가? 연출한 걸까?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면 두 여자가 다르게 생겼다.제작 년도가 2023, 2024인데.. 이 둘은 다른 년도에 만들어진 건지.. 2년을 걸쳐 만들어진 건지 궁금하다. 연구실인가? 할 때쯤 보이는 The Food Lab 그리고 온갖 화학 관련 기호들이 쓰여있는 칠판과 수세미 지우개.. 2024. 12. 2. Elmgreen & Dragset: Spaces 전시회 리뷰 - 2 > 두 번째 방은 The Amorepacific Pool, 2024이다.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넓은 수영장!방의 이름 The Amorepacific Pool 답게 정말 큰 수영장이 있었다.물만 안채워져있을 뿐이지 웬만한 호텔 수영장 사이즈는 되는 듯하다. 엘림그린과 드라그셋 작가가 아모레퍼시픽 전시회장의 크기를 보고 반했다는 인터뷰를 보았는데 그들이 원하는 작품을 펼치기에 이 작업공간이 딱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영장 안, 그리고 그 근처에는 총 4명의 사람이 있다. 신기한 듯 두 손을 창에 가져다 대고 구름을 바라보는 소년,물이 없는 수영장 안에서 VR을 쓰고 자신의 두 손을 바라보고 있는 소년,수영장 감시탑 의자에 올라앉아 망원경으로 어딘가를 보고 있는 남자,수영장.. 2024. 11. 2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