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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UI 디자이너 TIL,WIL

03.04.24 TIL (5 whys는 5개가 아니어도 된다)

by 아네린이 2024. 3. 4.

오늘 하루는 개인과제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냈다.

11번가 홈화면에서 찾은 문제점인 캡쳐본들을 다 정리하고 5 whys 에 접목을 시키려 하는데

아니 이게 뭐지..?

내가 낸 마지막 5 whys 의 대답이랑 내가 찾은 문제점들이랑 연결이 잘 되지 않는 것이다..

 

왜 안 맞지..?

문제점은 많이 찾았는데 5 ways랑 연결하는 게 쉽지 않았다.

이것저것 자료를 더 정리하고 질문을 정리한 후 방소영 튜터님께 찾아갔다.

 

오늘도 긴 질의문답 시간을 가졌다.

질문을 하고 튜터님의 대답을 통해 답을 찾으면 또 다른 질문이 생기고 ㅎㅎㅎ

튜터님께 제 마음속에 질문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 질문해도 되냐는 양해를 먼저 구하고

궁금한 것들에 대한 질문을 모두 했다.

 

질의문답 시간을 통해 배운 것!

 

디자인 씽킹 과정에서는 문제점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UX디자이너라는 직업은 문제점을 정의하고 가설을 세우고 근거를 제시하며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직업이다.

 

5 whys를 하기 전에 페르소나 설정을 먼저 했는데 그건 좋은 방법이라고 하셨다.

5 whys는 문제 정의하는 과정에서 원인을 찾기 위한 과정이다.

질문 개수는 절대적이지 않다. 3개일 수도 10개일 수도!

목표는 원인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질문개수를 신경 쓰지 말자.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문제점인 왜 박안나씨는 11번가로 쇼핑을 잘 하지 않을까? 집중하기!

왜 쇼핑을 하지 않는지 파악해서 가설을 세우기

가설 -> 지금까지 배운 이론들로 근거 대기 -> 솔루션 찾아내기

 

나도 모르게 자꾸 주관적으로 원인을 찾게 된다고 말씀을 드리니 해주신 말씀!

원인과 해결책을 찾을때는 객관성이 중요하다.

상대를 설득하려면 정확한 근거가 있어야 하고 주관적인 이야기를 하려면 그것 또한 사례와 데이터가 필요하다.

주관적인 측면이 있었더라도 그에 맞는 사례와 데이터로 근거만 댈 수 있다면 오케이!

 

실무에서는 무조건적으로 5 whys를 통해 문제점을 찾지 않고 거꾸로 올라가기도 하지만

이번 과제에서는 디자인씽킹과 5 whys 사용하는 과제이니 순서대로 문제 도출하는것에 집중한다.

 

문제점을 항상 염두해둔다.

사람들도 나처럼 생각할까? 생각해야 한다.

주관적으로 변하면 안된다.

나의 문제 제기가 객관적인지 주관적인지 모르겠을때는 근거를 세워보자.

근거를 세우다 보면 주관적인 판단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대화를 하다 보니 어느새 35분이 지나있었다.

정말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 멘토링이었다!

 

혼란스러웠던 개념이 정리가 되고 이제 어떻게 과제를 끝낼지 확신이 섰다.

멘토링이 끝난 후 과제를 다시 시작하는데 착착착 하나하나 차근차근 빠르게 진행이 되었다.

 

모를 때는 물어보자! 하지만 물어보기 전에 나름 메모지에 정리를 해보자.

뒤죽박죽인 생각처럼 보여도 그 나름대로 적어두면 질문할 때 훨씬 빠르게 정답에 도달할 수 있다!

 

오전 9시에 공부를 시작해서 과제하고 멘토링하고 다시 과제하고.. 어느새 오후 9시가 되어있었다.

내가 이렇게까지 집중해서 무언가를 재밌게 해 본 적이 있나..?

나는 집중력이 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정말 재밌는 걸 못 찾았던 거였나보다.

분명 전공을 하려 했던 미술을 할 때도 2-3시간 지나면 지루했었는데 말이지..

 

너무 집중해서 시간 가는지 모르고 열심히 하다 보니.. 소화가 안된다!

내일부터는 1시간마다 알람을 맞춰두고 5분씩 거실이라도 걸어다녀야겠다.

좋아하는 것을 오래 하려면 페이스 조절은 필수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 정말 오랜 시간 열심히 찾아다녔는데!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지금이라도 찾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아니.. 뭐 지금도 어린나이지!! ㅎ..

 

내일도 열심히 걸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