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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UI 디자이너 TIL,WIL

3.25-3.29 WIL* (En In Black 팀과의 프로젝트)

by 아네린이 2024. 3. 29.

우와우 정말 정말 빽빽하게 열심히 노력한 일주일이 지났다!

새로 만난 팀원분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합이 너무 잘 맞아서 아주 치열하게 토론하며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낼 수 있었다.

 

이번 한 주 동안 팀원분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배운 것!

 

 

1. 휴식은 잠깐이라도 꼭 필요하다.

식사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쉰 적이 없었다..

고양이 맛동산 치워주는것도 못할 정도로..

 

정말 단 한 번도 밖을 나가지 못했다.

 

그 정도로 너무 바쁘게 작업했다.. 근데 그렇게 작업을 하니 화요일에는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저려오기 시작했다.

수요일쯤에는 짜증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목요일에는 오른쪽 등에 담이 걸린 듯 아프기 시작했다.

목요일부터 중간중간 침대에 누워 휴식을 가졌다. 단 5분을 쉬더라도 휴식을 취했다.

아주 짧은 시간을 쉬었지만 그럼에도 등에 담이 걸린 것이 풀렸고 짜증도 없어졌다..

 

아무리 바빠도!! 휴식은 필수! 5분이라도 쉬자!

 

 

 

2. 다른 팀원과의 작업방식이 다르다면! 그래서 궁금하다면! 그 팀원분께 물어보자!

작업을 하다가 나와 다르게 작업하는 팀원분을 보았다.

어? 왜 저렇게 작업을 하시지?

저게 맞는 건가? 내가 틀린 건가?

 

튜터님께 여쭤볼까? 팀원분께 직접 여쭤볼까..? 기분 나빠하면 어쩌지..

 

수연 매니저님께서는 유~한 화법과 함께 질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분 나쁘게 받아드리지 않을것이라고 말하셨었다.

 

그래서 직접 여쭤보았다. "혹시.. 궁금해서 그러는데.. 이건 왜 이렇게 작업하신 건가요..?"

 

팀원분이 대답을 해주셨고 그 대답은 나에게 인사이트를 주었다.

아! 저렇게 작업하니까 이런 게 편하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니 팀원분과의 작업방식이나 의견이 다르다면 꼭꼭 물어보자! 대신 유~한 화법으로~

 

 

 

3. 무조건 치열하게 하루종일 토론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나와 토론을 해주는 팀원분들을 만났다.

 

저는 이런 점 때문에 이렇게 진행하고 싶어요. 라고 말을 하면

다른 팀원분은 하지만 저는 이런 점 때문에 이렇게 진행하고 싶어요.라고 대답을 한다.

 

이런 토론방식이 너무 재밌었고 또한 좋은 결과물을 내려면 이렇게 토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프로젝트 초반에는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뭐가 좋은 방법일까를 토론하는 시간을 매우 자주 가졌다.

하나의 토론 주제가 생기면 그 주제로 1시간은 족히 대화했던 것 같다.

그런 토론을 하루에 몇 번이고 더 했다.

 

며칠이 지나자 한 팀원분께서 이렇게 토론을 하면 말이 너무 길어지며 해결이 안 된다. 그러니 오늘 토론은 그만하고 내일 각자 아이디어와 래퍼런스 준비해서 발표하자.라는 말을 하셨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난 토론이 좋은데..ㅠㅠ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다음날 각자 1시간 동안 자신의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그 아이디어를 뒷받침해줄 근거인 레퍼런스를 준비해 왔다.

그리고 한명씩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니 그랬더니.. 의견이 착착착 정리되는 것이 아닌가..?

 

그때 느꼈다. 아.. 하루 온종일 토론만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구나...

이렇게 각자의 의견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거구나..

정리된 의견을 서로 나눠야 이렇게 빠르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구나..

 

앞으로 다른 팀에서나 미래에 직장 생활을 할 때도 토론을 해야 할 때가 생긴다면 각자의 시간을 가지며 의견을 정리할 시간을 활용할 것 같다.

 

 

4. 말로만 사람을 설득하기는 쉽지 않다.

위에서 말했듯 우리 팀은 다들 열정적이라 토론도 많이 하고 각자의 색도 다양했다.

그렇기에 그런 팀원을 설득하기는 쉽지 않았다.

 

같은 아이디어를 한 번은 말로만 이야기한 적이 있고

한 번은 대략적인 아이디어를 이미지로 표현해 보여준 적이 있었다.

 

분명 같은 아이디어였는데 전자에서는 그냥 지나가는 아이디어였지만 후자에서는 채택이 된 아이디어가 되어버렸다.

 

그 둘의 차이는 설득력이라고 생각한다.

언어로만 사람을 설득하기는 쉽지 않다고 느꼈고 앞으로도 누군가를 설득해야 할 때는 시각적인 화면을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무리

지금까지 여러 팀을 경험했고 여러 팀원들을 만났지만 이번 팀의 조합이 너무 좋다.

(최종 주제만 맞다면 최종도 함께 하고 싶을 정도..)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고 좋은 결과물까지 만들어낼 수 있었다!

다음 주에 다른 팀으로 배정되는 것이 너무 아쉽지만..

En In Black 팀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자양분으로 다음 팀에서도 파이팅...!!

(일단 다음 주 발표부터 파이팅..!)

 

이번주 WIL 끝!